8월 초 즈음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복잡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생각보다 안되지, 환경은 낯설지, 당황스러운 마음이 있었지만, 또 너무나 새로운 경험들 덕분에 신이 나기도 했어요. 학교에 도착해서 첫 일정은 보통 오리엔테이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 학생 오리엔테이션과 다같이 하는 일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국제 학생이 꽤 많은 편이었어서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 프로그램이 학과 내에 존재했어요!) 국제 학생 오리엔테이션도 꽤 큰 규모였답니다.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을 겪고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그 때 가장 잘했던 것은 친구들 사귀기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 미리 알던 한국 학생들과 주로 앉아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었지만 중간 중간 엑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