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 석사 (MSW)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석사과정(MSW) 후기- 6. 학교생활

달이언니 (달니) 2022. 7.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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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MSW) 후기 

미국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의 오리엔테이션까지 무사히 마치셨다면 이제 학교 생활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사회복지 석사과정은 크게는 수업과 실습 2가지로 이루어져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수업 

 

수업의 경우에는 워낙 학교마다 천차만별일 경우가 많을 것이고, 또 관심사에 따라 어떤 수업을 듣고자 하는지가 다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상담쪽으로 이후 진로를 선택하고 싶다, 졸업 이후에 LMSWC 자격증을 취득해서 직접 클라이언트와 대면하는 일을 하고, 이후에 되도록 LCSW 자격증까지 따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는 수업이 있답니다. 

바로 DSM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정신건강과 관련되어 어떻게 진단하는 지, 각 disorder마다 어떤 증상들을 체크해야 하는지, 등등 매우 유용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답니다. 

학부 때나 석사 시기에 한번도 이와 관련된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추후에 자격증 공부할 때 조금 막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과목명이 'differential diagnosis' 였답니다. 

이 부분 체크해서 관심 있으시면 꼭 2년 과정 중에 이 과목을 수강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 다만 약간 상급 레벨의 수업일 수 있고, 기왕이면 자격증 공부하기 직전에 듣는게 기억하기에도 수월할 수 있으니 마지막 학기나 적어도 마지막 해에 듣기를 추천 드려요! 

 

이 외에도 박사 진학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기본적인 통계 수업을 골라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통계 패키지 이용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쳐주는 수업들이 선택과목으로 있을 수 있어요. 

본인이 관심있는 통계 패키지 수업을 한번 선택해서 들어보시면 추후에 박사 진학 할 때 통계 관련 수업 수강 하였는지 확인하는 항목에 체크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수업과 관련해서도 이것저것 잘 생각해서 수업을 골라야 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제가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은 학교 내에 있는 academic advisor와 매 학기 수강신청 전에 꼭 적극적으로 상담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원하는 진로는 어떤 방향인지, 채워야 하는 학점은 잘 채우고 있는지 등등을 꼭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 교수님과의 미팅 

또 한 가지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수강하는 수업의 교수님과 학기 당 한번 정도는 따로 미팅을 해보시라는 것 입니다! 

특히 조금 막막하게 느껴지거나 어려운 수업, 혹은 내가 정말 관심이 있는 분야와 연관된 수업의 교수님과 미팅을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수업 과제에 대한 질문이 될 수도 있고, 수업 외에 나의 진로에 대한 분야를 여쭤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할 때에 교수님도 학생 개개인에 대한 인상이 더 잘 남을 수 있답니다. 

제가 이를 추천 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추천서 때문이에요. 

사실 미국 사회복지대학원은 석사과정은 특히 연구중심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지도교수님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러면 따로 교수님들과 인연을 쌓지 않으면 추천서를 부탁하기도 어렵고, 추천서를 써주시는 교수님들 입장에서도 다양한 내용을 작성해주시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꼭 한번씩은 찾아뵙고 미팅을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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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습 

 

대부분의 MSW 과정은 실습시간을 채워야 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으나 작게는 600시간, 많게는 1000시간 가량의 실습을 해야합니다. 

 

많은 시간을 실습지에서 보내는 만큼 좋은 실습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제 나름의 팁들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각보다 빠르게 지원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놓쳐서 좋은 실습지를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내가 2학기, 그러니까 미국 기준으로 1월부터 5월에 근무할 실습지를 구한다 하면 몇 월 즈음 컨택하실까요? 

저는 9월에 컨택하였답니다..  물론 제 경험은 조금 특이했어요 

학기 초에 열린 student resource fair에서 만난 센터와 바로 인터뷰 진행하고 실습생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추천 드리는 시기는 적어도 10월에는 찾아보고 컨택하고 인터뷰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가 특히 우리 국제학생들에게 서둘러서 찾아보라고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많은 학생들이 종강하고 나서 한국을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미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12월에 종강 후에도 머물면서 인터뷰도 하고 방문도 할 시간이 있지만,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려 방학 때 돌아가는 경우에는 이런 일정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미리 알아보고 컨택하셔서 좋은 실습지 고르시기를 추천 드려요. 

 

2) 실습은 다양하게 해보자 

만약 나에게 2개의 실습지를 고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실습지를 고르실까요? 

저는 두 개의 실습지의 차별점을 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번째 실습지는 대학교 내에 센터에서, 두번째 실습지는 지역사회 센터 + 쉼터를 운영하는 곳으로 골랐어요

이렇게 할 때에 나의 이력서는 학교 경험도 있고 지역사회 경험도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직장을 알아볼 때에는 그 무엇보다 실습지에서 내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따라서 기왕이면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지를 고르시기를 추천 드려요! 

 

3) 마지막 실습은 내가 일할 직장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고르자 

마지막 학기의 실습지를 고른다고 하면 또 하나 염두에 두시기를 바라는 점이 있답니다. 

바로 이 실습지에서 내가 근무할 수 있을까 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적지 않은 학생들이 본인 실습지에서 실습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지원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따라서 이런 가능성도 열어두고 실습지를 고르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이 듭니다! 

 

+ Career Center의 중요성 

이처럼 중요한 실습지를 고르고 인터뷰 하는 것은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꼭 반드시 커리어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도 리뷰하고 인터뷰 연습도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석사과정 후기 글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이제 1-2개의 글만 더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시리즈로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언제든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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