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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결혼준비 4. 스드메가 뭔가요

웨딩 베뉴와 날짜가 얼추 정해지니 이제 다음 단계로 나가야한다. 목표한 결혼식 날짜가 아직 1년은 남았으니 차차 천천히 정해도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것은 아주 큰 착각이었다. 결혼식과 관련한 아주 중요한 몇 가지는 1년 전도 충분히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비행기 티켓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뭐든 미리 예약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결혼식 준비에 있어서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스튜디오 촬영. 보통 결혼식 몇 개월 전에는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일찍 예약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드레스 투어. 본식 날 어떤 드레스 샵에서 드레스를 대여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서 몇 개의 드레스 샵을 돌아보는 것을 '드레스 투어'라고 한다. 투어 역..

미국에서 결혼준비 3. 웨딩베뉴를 정해볼까2

미국에서 한국 결혼 준비 웨딩홀 알아보기 웨딩베뉴 이 이야기를 웹툰으로 보기 https://www.instagram.com/p/ChYY-WkM4IR/?igshid=YmMyMTA2M2Y%3D 부모님이 웨딩베뉴 투어를 하고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첫 웨딩홀에 꽂혀서 다른 곳은 가고 싶지않다고 주장하셨다! (ㅎㅎ...) 다행히 그 다음 웨딩홀까지는 가주셨고, 어머니 역시 그 곳에 꽂혀서 마지막 웨딩홀은 가지 않으셨다... 그래서 우리의 최종 후보는 두 군데로 추려졌다. 나의 첫 번째 최종 후보는 마리아쥬 스퀘어. 두 번째 최종 후보는 셀럽엔어셈. 둘 다 강남에 위치하고 밝은 홀이다. 분리예식이고 단독홀이다. 그리고 둘 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결국 우리는 의견을 조율하는데 실패하고 (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내..

미국에서 결혼준비 2. 웨딩 베뉴를 정해볼까

결혼을 하겠다고 했으니 가장 중요한 건 결혼식장이다. 결혼식장이 정해져야 그것에 맞추어 모든 것들을 정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예식장 날짜 예약은 빠르면 1년 전부터 열린다고 한다. 2022년 7월 식을 생각한다면 예식장들은 2021년 7월 중순 혹은 말 즈음 일정을 공개하고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기한 중 토요일 예식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6월 초 즈음부터 웨딩홀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다이렉트는 스드메만 제휴업체가 있어서 그 외에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만, 예식장을 알아봐주는 플래너가 따로 존재해서 원하는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플래너에게 예식장도 도움을 받고 싶다고 요청하면 예식장 담당 플래너를 추가로 소개해준다. 예식장 담..

미국에서 결혼준비 1. 한국 웨딩카페 가입하기

세상에. 웨딩카페는 너무도 많았다. 그래도 다행히 친구가 세 군데를 추천해줘서 더 찾아보지 않고 그곳들에만 가입했다. 다이렉트 결혼준비 make my wedding 마이셀프웨딩 이 세군데 모두 운영방식은 같았다. 스드메를 기본으로 업체들과 제휴해서, 각 회사별 플래너들이 제휴회사를 기본으로 추천해주는 형식- 이 회사들은 제휴업체들에서 커미션을 받는지, 이용자 개인에게는 추가적인 비용을 요구하지는 않는 듯 하였다. 제휴업체들이기 때문에 개인이 각각 연락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개 받을 수 있고 플래너가 배정되서 원하는 바를 말하면 선택지를 추려주고, 예약을 도와주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해외에 있으면서 한국 시간에 맞춰서 전화하거나 문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 결혼 준비에 ..

미국에서 결혼준비 0. 한국에서 식을 올리자!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양가 부모님이 모두 한국에 계신 나로서는 한국에서 식을 올리는게 가장 합리적이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아 미국에서 식을 한다면 부를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에 닥친 이 대재앙이 나를 시험에 들게 만들었다. 자가격리 2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정부 방역 지침 등.. 걸림돌은 무수했다. '우리 그냥... 미국에서 대충 할까?' 그때부터 코트웨딩, 하우스웨딩, 스몰웨딩... 아니, 식 없이 그냥 결혼만 할까도 고민했다. 의외로 양가 부모님들 역시 너희 하기 좋을대로 하라시며 나를 자유롭게 풀어주셨다. 양쪽 집안 모두 개혼에, 남자친구 쪽에서 많이 기다리셨던 결혼인 만큼 기대가 크리라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에서 식을 올리기로 정했다...

미국 시골사는 사회복지사 첫 글쓰기

블로그를 만드려고 보니 나를 한 단어로 압축해야 하는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다. 생각을 오래 하지 않고도 현재의 나를 하나로 추릴 수 있었다.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 'advocate Sohn' 그 밖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혹은 예신), Asian, 고양이 집사 등등이 되겠다. 계속해서 삶을 기록에 남기는 부지런함을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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