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양가 부모님이 모두 한국에 계신 나로서는 한국에서 식을 올리는게 가장 합리적이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아 미국에서 식을 한다면 부를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에 닥친 이 대재앙이 나를 시험에 들게 만들었다.
자가격리 2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정부 방역 지침 등.. 걸림돌은 무수했다.
'우리 그냥... 미국에서 대충 할까?'
그때부터 코트웨딩, 하우스웨딩, 스몰웨딩...
아니, 식 없이 그냥 결혼만 할까도 고민했다.
의외로 양가 부모님들 역시 너희 하기 좋을대로 하라시며 나를 자유롭게 풀어주셨다.
양쪽 집안 모두 개혼에, 남자친구 쪽에서 많이 기다리셨던 결혼인 만큼 기대가 크리라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에서 식을 올리기로 정했다.
누구보다 아들, 딸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자식들을 잘 키워냈는지
주변 지인들 불러모아 마음껏 자랑하시기를!
그리고 내 이 젊은 날을 기록에 남겨두기를! (ㅎㅎ)
그래서 발품, 아니 손품 팔아 결혼하기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자 이제, 나에게 믿을 것은 인터넷과 수많은 블로그들 뿐-
결혼준비 시작은 2021년 6월-
목표한 결혼식 날짜는 2022년 6월 18일!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며
몇년 전 일찍 결혼한 친구에게 카톡 하나를 남겼다
'그래서.. 그 웨딩카페가 어디라고?'
fin.
반응형
'미국에서 한국 결혼준비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결혼준비 5. 스튜디오를 골라보자 (0) | 2022.02.10 |
---|---|
미국에서 결혼준비 4. 스드메가 뭔가요 (0) | 2021.07.24 |
미국에서 결혼준비 3. 웨딩베뉴를 정해볼까2 (0) | 2021.07.20 |
미국에서 결혼준비 2. 웨딩 베뉴를 정해볼까 (0) | 2021.07.20 |
미국에서 결혼준비 1. 한국 웨딩카페 가입하기 (0) | 202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