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결혼준비 하기

미국에서 결혼준비 3. 웨딩베뉴를 정해볼까2

달이언니 (달니) 2021. 7.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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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결혼 준비 웨딩홀 알아보기 웨딩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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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웨딩베뉴 투어를 하고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첫 웨딩홀에 꽂혀서 다른 곳은 가고 싶지않다고 주장하셨다! (ㅎㅎ...)

다행히 그 다음 웨딩홀까지는 가주셨고, 어머니 역시 그 곳에 꽂혀서 마지막 웨딩홀은 가지 않으셨다...

 

그래서 우리의 최종 후보는 두 군데로 추려졌다. 

 

나의 첫 번째 최종 후보는 마리아쥬 스퀘어. 

두 번째 최종 후보는 셀럽엔어셈. 

 

둘 다 강남에 위치하고 밝은 홀이다. 분리예식이고 단독홀이다. 

그리고 둘 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결국 우리는 의견을 조율하는데 실패하고 (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내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떄문에..ㅎㅎ) 

두 군데 모두 계약금을 내고 가계약을 해두었다. 

둘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기 떄문에 리모델링 한 모습을 보고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웨딩홀은 정말 개인의 취향이기 떄문에 나도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 

부디 미래의 내가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다만 나는 아래의 조건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최종 후보를 골랐다. 

- 주차가 편리한지 (발렛비용을 요구하지 않는지,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지, 이용시 동선은 어떤지)

- 대중교통으로도 오기 편리한 위치인지 

- 단독홀인지, 혹은 같은 층에 예식홀이 몇 개 인지 (로비가 너무 번잡하지 않도록) 

- 식사가 맛있는지 (별표 만개!!!!!!!!! 식사가 맛없으면 신부도 안 예뻐보인다)

- 코로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지금 결혼준비를 시작하기 앞서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신부, 예비 신랑 님이라면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리스트로 만들어보고 체크해가면서 투어하기를 권장한다! 

그냥 정리된 조건 없이 투어하게 되면 그 순간의 느낌에 홀려서 꼼꼼히 체크할 수 없기 떄문이다- 

 

의외로 비슷한 조건에 비슷한 위치의 예식홀이라면 가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니 그 외에 부대사항으로 챙겨주는 서비스를 비교해보는 것도 팁이 될 수 있겠다. 

 

웨딩홀은 개인 취향 차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의견도 많이 반영되니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초반에는 나에게 양가 모두 원하는 바가 없으니 다 너희 뜻대로 하거라- 하셨으나 

시간이 갈수록 하나씩 조건이 추가되었다... 

꼭 꼼꼼히 질문해서 말 바꾸기 없기 도장을 꽝꽝 찍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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