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복지 박사과정 지원하는 과정에 대해서 시리즈로 글을 적어보고 있습니다.
적다보니 대부분의 내용이 사회복지학과 외에 다양한 전공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시작부터 읽어보시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3.01.31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사 공부 & 자격증] -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1. 진로에 대한 고민 (PhD vs DSW)
미국 사회복지 박사 지원하기 교수님 컨택
지난 글에서는 어떻게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들을 고르고, 또 그 학교들의 교수님들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추려진 교수님들에게 어떻게 연락을 드리고 어떤 방식으로 미팅을 요청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원서마감 시기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즈음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일찍 연락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 기다리다가 7월 즈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답니다.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보자면,
상반기에는 어학 점수 및 각종 점수들을 준비하시고,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학교 및 교수님들에 대한 조사와 검색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6월에서 7월 즈음부터 교수님들께 이메일로 컨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꼭 반드시 정답은 아닌 것이,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여름 방학이라 시간이 더 여유롭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때는 휴가를 가시거나 아예 업무 관련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연락이 오히려 용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시고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컨택을 시작하기 전에 또 하나 완성되어야 할 것은 바로 CV 입니다.
보통 이력서로 불리우는 레쥬메 (resume)와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연구경력과 출간물 등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적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 혹은 학과마다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CV 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답니다.
이때 CV 작성의 팁은, 교수님들을 검색하고 알아볼 때에 공식 학교 홈페이지에서 대부분 교수님들의 CV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잘 살펴보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순서, 내용 등을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CV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교수님들께 보낸 이메일은 양식으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적 표현이나 문법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감안해서 보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Dear. Professor 교수님 성함,
I am writing this email to you hoping to find an opportunity to attend graduate school in the Ph.D. program at the 학교명.
To introduce myself briefly, (간단히 자신의 경력을 소개해주세요- 사회복지라면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되어서 어떤 실천/ 혹은 연구 경력이 있는지 한 두줄 문장 정도로 요약해서 소개해주시면 좋습니다). Throughout the time, I could prepare my requirements, and (저는 여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 자격증을 소개했답니다).
I received MSW from 졸업한 학교명. During my time as a graduate student, I participated in a lot of research projects.
I attached my CV to this email if it helps you.
I have been looking closely into your recent works related to 교수님 주 연구주제 (나의 관심주제와 연관이 있어야 하겠지요). I really liked your research (특정 연구를 언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저는 최대한 최근 연구, 혹은 교수님이 주저자로 활동하신 연구를 언급하려고 했어요). Your recent research about (여기서 하나 정도 또 다른 연구도 언급해주었답니다) inspired me to look closer into that area. I am passionate about studying (관심 주제), and your work inspired me to work on more in this curiosity and passion. As a person who is devoted to (관심 주제), I am always eager to learn from a researcher who has the knowledge and know-how to work on this topic deeply.
I'd like to know if you're currently accepting Ph.D. students. It would be a great honor if I could have the opportunity to grow my research and academic knowledge under your guidance.
I plan to apply to your school's doctoral program this year.
If you don't mind allowing your time for me, I would love to have a phone call or video call with you.
Thank you very much for reading my email.
I know you must be very busy, and I will greatly appreciate any time you can allow me.
Best regards,
(본인 이름)
이렇게 이메일을 써서 CV를 첨부하여 교수님들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사실 교수님 컨택 이메일은 구글링 해보시면 훨씬 더 훌륭한 템플릿이 많기 때문에, 제 것은 그저 참고용으로 감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메일을 보내고 기다림의 시작을 가져봅니다. 어떤 분들은 곧바로 연락이 오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한동안 시간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오래도록 연락이 없으신 분들께는 한 달 정도 후에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이 경우에 답신을 주시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전히 답이 없으신 분들도 계신데, 이에 너무 의미부여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와 미팅해주셨던 한 교수님께서도, 본인이 답이 너무 오래 걸려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사실 이런 이메일을 정말 많이 받으신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교수님과 미팅만 해보고 싶다고 연락하는 학생들도 많아 곤란하다고도 하셨구요. 그런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아예 답을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구요.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이메일로 연락을 드리고, 교수님께서 긍정적인 회신을 주신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미팅을 해보아야겠지요. 어떤 분들은 이메일 답신으로 간단하게 학생을 뽑으실 지 아닐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기도 하시지만, 또 어떤 분들을 미팅을 권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는 대부분의 경우 미팅을 했어요. 총 9군데 학교에 지원을 했는데, 그 중 두어군데만 빼고는 모든 학교의 교수님과 미팅을 했답니다. 어떤 학교는 제가 지도교수로 삼고 싶어 컨택드린 분들께 답이 없어, 박사 과정 디렉터 교수님들과 미팅을 한 경우도 있답니다. 이 부분도 다른 글에서 보다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컨택이 된 교수님과 미팅할 때 미리 준비하고 알고 계시면 좋을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편하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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