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 박사 (PhD) & 연구

미국 사회복지 박사과정 합격 후기

달이언니 (달니) 2023. 3. 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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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박사입학 과정의 모든 단계를 끝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이 글에서는 저의 개인적인 후기를 남기려고 하니, 보다 일반적인 이야기,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블로그 내 다른 글들을 한번 참고해보세요. 
2023.01.31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 연구 & 박사생활] -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2. 지원 준비하기 1탄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2. 지원 준비하기 1탄

지난 글에 이어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3.01.31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사 공부 & 자격증] -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1.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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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복지 박사 합격 후기 

지난 2022년 여름 즈음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입시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직장이긴 하나, full-time advocate 으로 근무하며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이렇게 끝을 맺게 되어 후련한 마음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지원한 학교 총 9군데 중 4군데에서 오퍼를 받고, 한 곳에서는 waitlist 를 받아보게 되었답니다. 
보통 사회복지 박사과정들이 그렇듯, 등록금 포함 Stipend, 즉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공부하는 full-time 학생이 될 예정이랍니다. 
 
2022년 여름 초에는 학교 및 다양한 교수님들을 검색하고 리스트업 하여 준비했답니다. 
여름 동안에 교수님들에게 연락을 드리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계속해서 많은 분들과 미팅을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 비법이 있다면, 바로 적극적으로 미팅을 하고 정보를 모았다는 점 입니다. 
이렇게 원서를 준비하고 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과정 중, 제가 최종 만나뵈었던 교수님, 현 혹은 전 재학생, 등등을 다 합치면 약 30-40여명은 될 것 같네요.  저 역시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이 지나고 9월 즈음 본격적으로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각종 서류 준비를 열심히 했답니다. 
 
Personal statement의 경우에는 여러 사람들이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내용의 큰 틀을 잡는데에는 석사를 졸업한 학교의 Writing center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경우 커리어센터 혹은 Writing Center는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까지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틀을 잡고 난 후에 제가 초안을 완성해서 정리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석사 시절 함께 연구하였던 교수님께서 검수를 봐주셨답니다. 
주로 어떤 내용을 더 어필하면 좋을 지, 너무 사족이 길다면 정리하도록 지도해주시는 등,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CV의 경우에는, 지난 정보 글에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현재 박사생 혹은 교수님들의 CV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2023.02.24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 연구 & 박사생활] -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6. 지원 서류 별 팁 
또한 최종적으로 석사 졸업한 학교의 커리어센터에 맡겨 검수를 부탁드렸답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한 것에 스스로 점수를 주고 싶었답니다. 
 
벌써 미국에서 산 지가 5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영어적인 표현에서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Writing sample은 그간 출판헀던 연구들을 모아 만들어 제출하였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한 것인지, 가장 좋은 선택지였는지 아직까지도 확실하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드릴까 우려되어 자세히 기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댓글 혹은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 주세요. 
 
Recommendations은 학교 별 최대로 제출할 수 있는 숫자를 채워 제출했습니다. 5개까지 받아주는 학교는 5개, 3개만 받는 학교는 3개를 제출했습니다. 석사 시절 (한국/ 미국) 지도 교수님들, 현재 직장의 상사, 미국 석사시절 수업 교수님 두 분, 이렇게 최종 다섯 분에게 연락을 드렸고 추천서를 받아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12월 즈음 모든 원서 준비와 제출이 완료되었고, 2월 초부터 3월까지 결과를 받아보았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즈음, 어떤 학교로 진학할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답니다. 
(이 결정을 내리는 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고민을 거쳤답니다.. 다양한 교수님,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9월부터 University of Chicago에서 박사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 시카고는 아직도 쿼터제를 유지하고 있어 학기가 다른 학교들보다 훨씬 늦게 시작합니다.. 
 
슬슬 살게 될 집부터 알아보고자 준비하고 있는데, 시골에서 갑자기 대도시로 나가려니 물가 부담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라 설레고 신나는 마음이랍니다! 
원서 준비했을 때처럼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졸업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박사 오퍼가 여러 개 일 때, 어떤 것들을 고려해서 결정을 할 수 있을 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혹 박사진학을 염두에 두고 제 블로그 내 글들을 읽어보고 계시다면, 질문이 있으실 때 언제든 편하게 댓글 및 인스타그램 메시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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