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2. 지원 준비하기 1탄

지난 글에 이어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3.01.31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사 공부 & 자격증] -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1. 진로에 대한 고민 (PhD vs DSW)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1. 진로에 대한 고민 (PhD vs DSW)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지원 준비하기 

보통 미국 사회복지 대학원 박사과정 어플리케이션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마감일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미리 이 기간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박사과정 지원에는 다양한 것들이 필요한데요,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에는 먼저 필요한 기본 점수들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1. 어학점수 
우선 어학점수가 필요하답니다. 학교마다 요구하는 어학점수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사이트에 방문하여서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많은 학교들에서 만약 영어권 나라의 국가에서 학사 혹은 학사 이상의 학위를 수여받았다면 어학 점수를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예외가 되는 학교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진학을 원하는 학교 사이트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에는 열에 하나 정도가 예외사항을 두고 있었던 듯 합니다. 
두 번째로는 본인이 만약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라면 국제학생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나 어학 점수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 두 경우에 모두 해당했기 때문에 따로 어학 점수는 준비하지 않았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원서를 준비하셔서 오시는 분들이 훨씬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들어 자세히 적지 않았습니다. 
 
2. GRE 시험 점수 
많은 분들이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간다고 했을 때, GRE 점수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전공으로 진학을 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인 것이, 이제 대부분의 학교들에서 GRE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2019-2021) 이전에는 필수적이었으나 이 코로나로 인해 시험 응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학교들이 이 부분을 면제했었는데요, 이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원하는 2023년도 가을학기 입학 시기에도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거나,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서 큰 부담을 덜었답니다. 매 해 지원 시 요구하는 사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요구하는 시험 점수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랍니다. 
이 부분을 마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3. 지원할 학교 리스트 
 
미국으로 박사 진학을 선택하셨을 때 딱 하나의 학교 만을 염두에 두는 경우는 적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학교들을 알아보고 그 중에서 내가 원서를 내고 싶은 곳들을 추려야 하는데요. 
이렇게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고를 때에는 여러가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가
내가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 나의 분야로 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원서를 작성하기 이전에 깊게 고민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내가 원하는 것이 넓게는 실천 분야인지, 정책 분야인지 
- 그 속에서도 내가 주로 관심을 두고자 하는 대상층이 있는지 (아동/여성/노인/장애/빈곤 등등 아주 다양하지요) 
- 그리고 나의 주된 관심사를 키워드로 적어볼 수 있는 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실천/ 여성 &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에 관심을 두고 있고,
저의 키워드는 '성폭력을 비롯한 대인관계 폭력'과 트라우마 입니다. 
 
이렇게 나의 키워드가 명확할 때에 알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키워드에 맞춰서 나의 성장을 도와줄 멘토, 즉 지도교수가 가장 핵심이며, 이를 중심에 두고 학교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도교수을 서치하고 컨택하는 내용은 개별의 글로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향후 4-5년 간 나의 생활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두번째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4-5년의 시간동안 내가 생활에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입니다. 
 
제가 올 해로 햇수로 6년 째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미국생활이라는 큰 그림만 가지고 오시는데, 미국의 어느 지역에 계시는 지에 따라 경험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은 한인이 거의 없이 백인 중심의 지역일 수 있고, 또 어떤 곳은 한인을 비롯한 동양인이 매우 많은 곳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곳은 생활비가 매우 비싼 곳이지만 인프라가 많을 수 있고, 또 어떤 곳은 생활비 수준이 매우 낮아 박사 생활비로도 여유롭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을 수 있지요. 
 
이 부분에 대해 고민 해보시고 지원할 학교들을 정하신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좋은 학교, 좋은 멘토가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본인의 정신건강과 가족 역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이미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셨다면, 배우자가 되시는 분이 함께 미국에 오실 예정인지, 또 아이가 있으시다면 아이의 교육과 경제적 생활의 부담은 어느정도 일지 등등 생각해보시고 본인 상황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지역별 생활비 수준을 비교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를 이용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https://www.nerdwallet.com/cost-of-living-calculator

Cost of Living Calculator | City and Salary Comparison Tool - NerdWallet

다른 한국 분들의 지역별 생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구글 및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에 검색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구요! 
 
다음 글에서는 학교 별 지도교수를 탐색하고 컨택하는 것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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