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복지사 취업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지원서류들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2022.08.12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사 취업] - 미국 사회복지사 취업하기 - 5. 지원 서류
이 외에도 연봉, 취업 정보 찾기 등등에 대해서도 궁금하시다면 지난 글들도 한번 참고해보세요!
미국 사회복지사 취업 구직 인터뷰
원하는 직장을 찾아서 지원하였다면 이제 당분간은 기다림의 시간이 있답니다.
작은 규모의 기관일수록 서류지원 후에 다음 단계까지 넘어가는 시간이 짧았던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기관일수록 인사팀의 허가도 필요하고 채용 커미티도 꾸리고 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구요.
작은 기관에 지원했을 때에는 일주일 정도,
대학교 등 조금 큰 규모의 직장에 지원했을 때에는 2주에서 한달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서류를 검토하고 마음에 들었다면 직장에서는 1차 인터뷰를 제안하게 됩니다.
보통 전화 인터뷰로 이루어집니다. 요새는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1차 인터뷰는 영상 없이 전화로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기관에서 몇 가지 날짜와 시간 옵션을 주고, 인터뷰하는 지원자가 그 중 가능한 시간을 고르는 것 같습니다.
이때, 만약 현재 위치하고 있는 주가 아닌 다른 곳에 있는 기관에 지원하는 경우 시차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어가 제시하는 오후 3시가 현재 계신 곳에서는 3시가 아닐 수 있지요.
따라서 꼭 어떤 시간대를 이용하는 지 확인하고 인터뷰시간을 잘 챙겨서 기록하실 수 있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인터뷰 날짜와 시간이 정해졌다면 준비를 해야겠지요.
보통의 전화인터뷰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1. 자기소개
-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길지 않게 간략히 준비하되, 해당 직장에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잘 담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또 사회복지 기관에 사회복지사로 지원하는 입장에서 본인의 pronouns를 소개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she/her or he/him or they/them 등등)
2. 왜 이 포지션, 기관에 관심이 있는지
- 이 부분은 만약 인터뷰어가 따로 질문으로 묻지 않는다면, 마지막 즈음에라도 꼭 한번 더 정리해서 언급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커버레터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다시 한번 왜 내가 관심이 있고 잘 맞는지 한번 더 정리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주 좋답니다.
3. 그 외에 일반적인 질문들
- 지원자의 장점, 단점,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 등을 물어볼 수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포지션을 많이 지원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인터뷰에서 diversity에 대한 질문을 많이 물어보았답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지, 어떻게 diverse population과 일할 수 있을지 등등을 묻는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준비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지원자가 직장에 질문하는 시간
- **** 별표 5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터뷰어가 가지고 있는 질문을 모두 물어본 이후에 지원자에게 혹시 질문이 있는지 물어보는데요, 이때 반드시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간단하게는 팀 분위기가 어떤지를 물어도 좋고, 만약 지원하는 포지션에 근무하고 있는 동료 직원이 인터뷰어로 참가하는 경우에는 그 해당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과 힘든 것 등등을 물어도 좋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인터뷰 이후에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좋습니다.
지원자가 지원하는 포지션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꼭 마지막에 질문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몇 가지 준비해간 질문을 하시는 게 좋답니다.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다면 그 다음 날 즈음 이메일로 감사인사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간단한 감사인사면 충분하답니다.
지원자가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좋은 인상도 남길 수 있답니다.
저도 실습지를 찾을 때나 구직을 할 때 많은 인터뷰를 해보았고, 현재 직장에서는 또 다른 포지션을 뽑는 경우에 인터뷰어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종종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지원자들을 만나기도 하구요.
만약 인터뷰 도중에 질문을 조금 이해하지 못했거나, 질문이 너무 길어 물어본 내용을 모두 대답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한번 더 질문을 읽어 달라 요청해주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대충 알아듣고 짐작한 내용을 대답하면 질문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을 대답할 수 있지요. 그러면 어필해야 할 내용도 다 전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절대 걱정마시고 한번 더 이야기 해달라 요청하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인터뷰에서 긴장하거나 하면 많이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답니다.
또한 예상 밖의 질문이 나와서 바로 대답하기가 어렵다면 '정말 좋은 질문이다.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될까?'라고 질문하고 잠시 텀을 두고 대답하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주도권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지원자들의 인상이 보통 더 좋게 남더라구요.
영어로 인터뷰하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인터뷰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혹 졸업하신 학교나 현재 다니고 계신 학교에 career center와 같은 resource가 있다면 꼭 활용해서 mock interview를 해보고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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