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사회복지사 취업할 때 인터뷰 얘기를 조금 더 적어볼까 합니다.
2022.08.14 -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미국 사회복지사 취업] - 미국 사회복지사 취업하기 - 6. 인터뷰
미국 사회복지사 취업 인터뷰 비자
지난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미국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자리를 찾을 때 먼저 전화 인터뷰를 1차로 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다 심층적인 면접을 위해 2차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2차 인터뷰는 많은 경우 직접 대면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약 지원자가 타 주에 있거나 먼 거리에 있는 경우에는 회사에서 여행경비를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영세한 작은 사회복지 기관의 경우에는 이러한 예산이 없을 수도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 물론 직접 사비를 들여 가서 인터뷰를 진행하실 수도 있지만 줌 등을 통해 영상 인터뷰를 할 수 있냐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영상 인터뷰와 대면 인터뷰 중 선택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대면 인터뷰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훨씬 많다는 점은 물론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갔을 때 오피스의 환경이나 주변 시설 등등을 살펴볼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타 주에서 거주지를 옮겨 직장을 찾으려고 할 때에는 더군다나 그 주변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답사 겸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최종 합격을 할 경우에는 재택근무가 아닌 이상 그 동네로 직접 이사를 가셔야 하기 때문에 그 동네에 대한 탐색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상 인터뷰의 장점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줌을 통해 영상 인터뷰를 한 기관들도 몇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줌 화면을 최대화 하지 않고 내 모니터의 어느정도 공간을 남겨 두었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메모장을 띄워 제가 잊지 말고 이야기해야하는 것들을 써두었어요!
그 기관의 중요 프로그램 명 같은 것들을 주로 써두었답니다.
물론 노트 해둔 것을 보면서 이야기해도 문제없지만 몇몇 정보들은 제가 외운 것처럼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화면에 적어두었어요
그러면 티 나지 않게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그러면 대면 인터뷰를 할 때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까요?
많은 경우에 대면 인터뷰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직접 지원한 부서 외에도 그 기관 내에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런 경우에는 타 부서와의 연관성/ 어떻게 업무 하면서 협력할 것인지를 물어볼 가능성이 높지요.
협력하여 일했던 경험,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 등등을 물어볼 수 있으니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대면인터뷰, 즉 2차 인터뷰까지 갔다면 슬슬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비자' 문제 입니다.
만약 여기까지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지원자 쪽에서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취업비자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혹은 OPT로 단기간 근무가 가능하다면 그 이후에 계획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회복지기관들은 비영리로 분류되어 취업비자를 소지하는 직원을 뽑을 때 다른 영리 기업에 비하면 제한점이 적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법적인 서류를 작성하거나 여러모로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또한 회사 입장에서는 왜 이 외국인을 반드시 뽑아야 하는지, 적합성을 설명하여야 하는데 그 부분도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 입장에서 나의 다양성, 경험들이 왜 이 포지션에 반드시 필요한지 잘 설명하여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어지는 업무 외에도 추가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포지션에 지원했기 때문에, 국제 학생들과 쉽게 커넥트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어필했고, 일하려는 오피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고도 강조 했답니다.
또한 저는 반드시 논의하고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은 '휴가' 문제 입니다.
많은 경우에 이 글을 읽고 계신 한국 분들은 미국에서 일하려고 하시는 것 이겠지만, 가족이나 친구분들이 한국에 계실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끔이나마 한국에 휴가차 방문하여 가족들을 만나고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휴가 사용은 얼마나 자유로운지, 길게 휴가를 가는 것이 괜찮은지 등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직속 상사와 1:1로 미팅 하게 될 경우가 있다면 그때 문의하거나 혹은 인터뷰 때 기회가 안되었다면 나중에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꼭 문의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대면 인터뷰도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때 물어볼 질문들 미리 준비하여서 꼭 해당 포지션과 기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차 인터뷰 마친 이후에 잊지 말고 감사인사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2-3일 정도 후에 인터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결정을 기다리겠다 등등 간단한 감사 메시지를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더 좋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모든 사회복지사 분들을 응원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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