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4월 말, 봄이 한창이네요. 시카고도 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있답니다!
중간 중간 아직도 흐리고 쌀쌀한 날들이 있지만, 그래도 따뜻한 봄날의 햇볕을 즐기고 있답니다.
저의 봄 쿼터는 매우 바쁘게 흘러가고 있어요.
이번 쿼터는 수업을 총 3개 듣습니다. 수업이 3개인 만큼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쿼터를 해내가고 있답니다.
어쩌다보니 이번 쿼터에는 세 수업 모두 방법론 수업이라 상대적으로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은 덜해요.
연구 프로젝트 3개를 한번에 하는 쿼터는 처음이라 시작할 땐 부담이 좀 되었는데, 그래도 루틴으로 자리 잡아서인지 할만 한 것 같아요.
특히 한 프로젝트는 잠깐 쉬어가는 타임을 맞이해서 더더욱 도움이 됩니다.
지난 두 쿼터는 수업과 연구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메인이었다면, 이번 봄 쿼터에는 그 외에도 다른 것들을 한번 챙겨보려고 노력했답니다.
먼저, 컨퍼런스에 제출할 것들을 준비하는 일들을 좀 했어요.
사회복지 연구 분야에서는 가장 큰 컨퍼런스인 SSWR은 대부분 다음 해 1월에 열리는 것을 대비해 4월 중순 즈음까지 모든 제출을 마쳐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봄 쿼터는 컨퍼런스에 제출할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주된 안건이었던 것 같아요.
바쁘게 이것저것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했더니,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4개의 abstract을 제출할 수 있었어요!
다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ㅎㅎ
박사생활의 꽃은 결국 연구이고, 연구 결과물이 세상으로 나가는 건 언제나 떨려요. 병아리 박사생이라 더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두번째로는 슬슬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들과의 관계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사회복지 연구는 결코 책상 앞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 주변의 지역사회들과 그들을 돕는 기관들과의 관계를 쌓고자 하는 목표가 있답니다.
최근에는 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영화 상영회에도 다녀오고, 교내 성폭력 관련 문제에 있어 목소리를 내는 학생단체들도 만나보았답니다.
박사생활이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심이 되는 나의 목표를 잊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책 'Trauma and Recovery'의 저자 Dr. Judith Herman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강의에 다녀오기도 했어요!
트라우마 분야의 대가로 손꼽는 분을 직접 만나보고 짧지만 대화도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답니다.
이번 쿼터를 잘 마무리하고 나면, 드디어 첫 여름을 맞이하겠지요!
벌써부터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두근두근 기대가 가득하답니다!
이제 드디어 올해의 대학원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었네요!
대기번호를 받아보셨던 분들도 이제는 모든 결정을 마무리하고, 어떤 학교로 진학하게 되실 지 정해지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들 새로운 시작 앞에 설렘 가득하실텐데,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우리 모두 함께 힘내봅시다!!
'미국 사는 사회복지사 > 미국 사회복지 박사 (PhD) &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이 가득했던 박사 1년차 여름 (3) | 2024.09.27 |
---|---|
박사 1년차 마무리, 근데 이제 여름방학을 곁들인. (7) | 2024.05.24 |
박사 두번째 쿼터 끝! 짧은 봄방학 누리기 (2) | 2024.03.15 |
박사 1년 차 두번째 쿼터 중간보고 - 하고 싶은 건 점점 많아지는데 (1) | 2024.02.22 |
미국 박사 첫 쿼터를 마치고 - 겨울방학 즐기기 (0) | 2024.01.18 |